울릉도의 관광명소인 거북바위입니다.
갑자기 '우르릉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거북바위의 머리 부분이 무너집니다.
근처에 있던 관광객들이 혼비백산해 도망치다 바다에 빠지고, 몇몇은 낙석에 파묻힌 차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씁니다.
400톤에 달하는 낙석은 바로 아래에서 캠핑하던 관광객들을 덮쳤습니다.
20대 여성 한 명이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어 헬기로 포항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또 3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승용차 한 대가 부서졌습니다.
사고 지점은 평소 돌과 흙이 자주 떨어져 '낙석 경고판'도 세워져 있는 곳입니다.
[울릉군 관계자: 산 자체가 제주도와 달라서 전부 경사도가 높습니다. 높다 보니까 해빙기가 되면 작은 낙석은 수시로 발생합니다. 돌 떨어지는 구간이니까 조심하라고 선도 그어놓고 펜스까지 쳐놓지 않았지만….]
경찰과 울릉군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경고 표시'가 있는 곳에는 절대 들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재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경북 울릉군
자막뉴스| 이미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100219441585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